① 전투용 로봇 : 평화시에는 병력의 감축효과가 있고, 전투 시에는 정찰용, 재급유용, 지뢰 탐지용, 기타 위험한 상황에 군인을 대체하여 사용이 되고 있다.
최첨단 산업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역사적으로 군사 기술이 산업 기술을 선도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지금은 산업용·의료용으로 널리 사용하는 레이저를 비롯해 레이더·GPS·인터넷 등 수많은 혁신 아이디어와 제품이 군사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사일 기술을 응용해 알약 형태 내시경을 만든 사례도 있다. 이런 성공 사슬은 현대전과 첨단 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군에서 어떤 첨단 기술과 무기가 개발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산업계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은 강철로 된 옷을 입고 지상의 게릴라들과 전투를 벌인다. 총알도 뚫지 못하는 이 옷에는 강력한 동력이 갖춰져 하늘을 날아다니고 강철 문을 부순 다. 미국의 대규모 방위산업체들은 ‘아이언맨’ 전투복을 개발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착용형 로봇 또는 동력외골격, 즉 ‘입는 로봇’이다. 고강도 합금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을 모터와 배터리로 움직이게 하며, 착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유압 서스펜션 장비를 장착한다. 이 로봇 장비를 입은 병사는 며칠이고 60 ㎏ 이 넘는 군장을 짊어지고 행군하면서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90 ㎏의 물건도 가볍게들 수 있다.
최신예 전투기 조종석은 혁신 기술의 작은 경연장이다. 최신 전투기는 '헬멧 장착 디스플 레이(HMD·Helmet Mounted Display)'를 도입했다. 각종 비행, 전투 정보를 조종사 헬멧에 띄워주는 것이다. 지난해 구글이 내놓은 스마트 안경이 나오기도 전에 군에서 진작에 나왔다. 개량된 차세대 헬멧(JHMCS)은 조준 능력도 갖췄다. 공대공 단거리 미사일 AIM-9X 사이 드와인더는 적 전투기가 앞이 아니라 옆에 있더라도 이 헬멧을 쓴 조종사가 바라보는 목표를 향해 방향을 바꿔 날아가고 격추할 수 있다.
옛날 영화에서 보던 ‘도그 파이팅 (Dog fighting)’, 즉 적 전투기 꼬리를 쫓아가 미사일·기관총을 쏘는 전투 방식은 이제 구시대 유물이 됐다. 이 기술은 소방관들이 연기 속에서도 빌딩 내부 구조나 출구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② 폭발물 취급용 : 위험한 폭발물 등의 취급에 인간을 대신하여, 사용되고 있다.
③ 감시용 : 포로의 감시 등 인간이 하기에는 지루하거나, 정밀성에 한계가 있는 분야에 감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방사능 노출이 된 곳, 유독가스, 고온, 고압, 고전압, 유독 화학물, 화재 등과 같은 위험한 장소, 항공 우주, 해저, 광산, 건설현장 등과 같은 특별한 환경, 혹은 임업, 농업, 수산업 등과 같은 넓은 분야에 많이 쓰여지고 있다.
④ 우주용 : 인간이 작업하기 어려우며, 지구와 같은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모 되는 우주탐사 등에 사용이 되고 있다. 실재로 1976년 7월에 화성에 착륙한 바이킹(Viking) I호는 화성의 토양 분석을 위한 샘플 토양 채집에 매니퓰레이터가 사용이 되었으며, 1982년 3월에는 RMS(Remote Manipulatory System)가 우주왕복선 콜롬비아 (Columbia)호에 탑재되어 과학장비를 우주선에서 우주로 이송하는 데 사용이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작업에 인공지능 이동로봇이 인간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⑤ 농업용 : 호주에서는 양털을 깎는 로봇이 개발이 되어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으며, 그밖에도 과수원의 농약 살포 및 과일의 수확 등에 사용이 되고 있다.
⑥ 해저탐사용 : 미래의 자원의 보고인 해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이의 개발을 위한 탐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다. 또한 1985년 여름에는 대서양에 침몰한 인도 여객기의 블랙박스 회수 및 해저 4km에 1912년에 침몰한 타이타닉 (Titanic)호의 탐사 및 사진 촬영에 원격 조종 로봇이 사용되었다.
⑦ 교육용 : 선생님을 보조해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지능형 로봇이 속속 상용화되고 있다. 로봇을 교사의 대역으로 교육현장에 투입하는 사례는 한국이 세계최초다. 이러한 형태의 교육 로봇은 지난 10년간 국내 교육시장의 지형을 바꿔놓은 e러닝의 새로운 형태로서 잠재력을 막 드러낸 상황이다.
교육용 로봇시장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어린이들이 로봇을 직접 조립 하면서 과학원리를 깨우치게 돕는 학습교재(로봇키트)가 있다. 학생들이 로봇의 구조와 작동방식을 이해하려면 로봇을 스스로 만들고 조정해 보는 것이 최고의 교육방식이다. 두번째는 어린이에게 학습콘텐츠를 전달하는 교육도구로서 로봇시장인데 최근 지능형 로봇의 킬러앱으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봇을 교육매체의 관점에서 상용화시킨 것은 우리나라가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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