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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반토막' 나버린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가총액 (ft. 루나 테라 사태)

전세계의 현금흐름 동맥경화가 심화되면서 한때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코스닥과 맞먹었던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55조에서 23조로 반토막이 났다. 루나-테라 사태가 암호화폐 신뢰성을 실추시키는 큰 역할을 한 것이 자금이탈을 가속화시킨 주요한 요인으로 확인된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시작된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인 인플레이션의 반대급부로써 급진적이고 강한 금리인상, 그에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위축됨으로써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도 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명인증을 마친 실제 이용자 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24% 늘어난 690만명으로 조사되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사태를 면밀히 조사한 '22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26일에 발표했다. 국내 개인 이용자의 연령대와 성별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148만명), 40대 남성(123만명), 20대 이하 남성(121만명), 30대 여성(63만명), 40대 여성(60만명) 등 순서로 많았다. 주식투자와 비슷하게 연령대를 불문하고 남성투자자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자의 66%가 50만원 미만 소액을 투자하고 있었지만, 1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액 투자자도 9만1000명(0.4%)이나 됐다는 점은 유의 깊게 살펴볼만한 수치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이익이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투자자에 비해 비교적 위험 추구 성향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체 시총 중 ‘대장주’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글로벌 시장에선 44%였지만, 국내에선 16.6%에 불과했다. 알트코인 등 잡코인으로 보다 큰 수익을 챙기려는 태도의 차이가 엿보였다.